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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에바 분더러 지음, 김현정 옮김, 한국경제신문, 2021 본문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에바 분더러 지음, 김현정 옮김, 한국경제신문, 2021
태이야태이 2021. 9. 19. 12:59
제목부터가 재밌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표지는 더 귀여웠다. 모기를 잡으려는 한 사람이 코끼리들 뒤에 끼어 앉아 있다. 사람의 내면에는 일곱 마리의 코끼리가 있다는 내용 같았다. 그런데 왜 코끼리일까? 코끼리는 거대하다. 거대한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거대한 무언가가 작고 소소한, 모기와 같은 것들 뒤에 숨어 있는 내면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해줄 것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총 320페이지로 평범한 두께의 책이었다. 심리학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읽었었다. 그래서 실패한 책들도 많았다. 그러므로 나는 심리학 책을 고를 때 조금 더 신중해진다. 이 책은 표지와 제목에서 끌렸고 목차가 마음에 들었다. 서론을 읽어보기도 했다. 책을 고를 때는 항상 목차와 서론을 읽어보고 결정한다. 이 책은 40여 년간 수십만 명의 내담자를 치유해온 심리학자가 쓴 책이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찾아서 마침내 우리의 내면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한 마리의 모기도 충분히 우리의 평온을 깨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사소한 것에 화를 내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들으 종종 주변인들에게 지적을 받는다. "뭘 그런 걸 가지고 화를 내?"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절대 사소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로 받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상처 입은 기억을 마음속에서 불러일으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목차는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 모기와 코끼리에 대하여, 2장 보이지 않는 코끼리 3장 당신의 기본욕구를 알고 있는가 4장 당신의 코끼리를 발견하라, 5장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방법.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기본 욕구를 아는 것, 그 기본욕구의 충족도와 중요도는 우리가 삶에서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이는 마음의 평정을 위해서도 근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충족되지 않은 욕구는 또다시 긴장을 유발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자기보호 프로그램도 많은 에너지를 힘겹게 소비한다." -p.180
나의 기본 욕구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과연 나한테는 어떤 욕구가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나 역시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구는 타입이기 때문에 더욱 정독해서 읽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여기서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상처 입은 기억을 마음속에서 불러일으키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모기의 침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볼 수 있는지 방안을 제시하는데 어렸을 때 느꼈던 모욕감이나 좌절감 그리고 억눌린 감정을 찾아내서 이해하고 화해해야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내면은 어떤지 알고 싶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처럼 사소한 것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사람, 소소한 것에 예민해지는 사람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섬세하고 생생하게 쓴 이 책은 나의 정서를 어루만져주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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