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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 태이야
[파생상품] 선물거래, 헷지거래, 해외 선물에 관해 공부하기 본문
유튜브를 보는데 박호두라는 사람을 알게 됐어요. 해외선물을 오래하신 유튜버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포스팅 주제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예전에 해외선물 거래를 했었거든요. 주식과 코인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중 하나인 선물거래에 대해서도 같이 공부해볼게요.
선물거래는 일단 현물거래와 놓고 비교해볼게요. 현물은 현존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살 때 물건이랑 돈이랑 교환하잖아요. 현재 시점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하는데요. 선물거래는 현실이 아닌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하는 건데요. 그러니까 미래 특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기로 한 계약을 하는거예요 거래소를 통해서!
제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공부하기 위해서 많이 찾아보니까 선물거래를 밭떼기에 많이 비유하더라고요. 밭떼기라는 건 농산물 유통상인이 예를 들어서 1년 뒤에 수박 10상자를 상자당 1만원에 사겠습니다! 라고 해요. 그럼 농부가 1년 뒤에 수박 10상자를 1만원에 팔겠습니다!라고 서로 거래를 맺는거예요. 이걸 우리는 선도거래라고 하거든요. 여기서 생각해 볼 게, 지금 수박이 없어요 농부한테는. 당장의 현물거래가 아니라 미래 '특정한 날짜'에 '특정한 가격'으로 '특정한 수량'을 거래하겠다는 계약을 하는거죠. 선물거래를 밭떼기에 비유한 이유 이해되시나요?
이런 선도거래가 표준화되고 규모화되면서 발전하게 된 게 '선물거래'예요. 선물거래는 밭떼기처럼 농산물유통상인이 아닌 거래소를 통해 계약을 하게 되죠. 그러니까 '선물'은 먼저 '선'짜에 만물 '물'짜를 써요. 미래의 어떤 시점에 현재 약속한 가격으로 물건을 인수하는 거래다!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그럼 이런 거래를 왜하는걸까요? 밭떼기에 비유했을 때 농산물 유통상인이 1년 뒤에 수박 가격이 되게 비싸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농부와 계약을 하는거죠. 유통상인이 생각했을 때 왠지 1년 뒤에 수박을 1만원이 아닌 1만5천원을 주고 사야할 것 같은거예요. 그래서 농부와 1만원에 계약합시다! 라고 하는거죠. 농부 입장에서는 지금 8천원인데? 하면서 1만원에 거래하자고 하니 바로 계약을 하는거죠! 좋습니다 하고요.
이렇게 선물거래를 하면서 미래에 있을 '가격변동위험'에 대비를 하는거예요. 이걸 바로 헷지거래라고 합니다. 이러한 선물 거래를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굉장히 많은데요. 쉬운 예로 국내는 코스피라면 해외는 나스닥이겠죠. 그런데 그 외에도 크루드오일같은 에너지, 금, 다우지수, 옥수수 등등이 있어요. 국내에 상장 되어 있는 자산에 투자하면 국내선물이고요.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자산에 투자하면 해외선물이라고 해요.
그런데 밭떼기의 예처럼 실제로 이 현물을 약속했던 날에 직접 받지는 않아요. 기름을 샀다고 해서 1년 뒤에 기름이 집으로 오진 않죠. 이걸 실제로 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걸 봐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 선물거래 방식은요. 가격 상승을 예상하면 선물을 '매수'하고 하락을 예상하면 선물을 '매도'하는거예요. 그래서 양쪽 다 매매가 거래가능해요. 주식은 떨어지면 손해고 상승하면 이득이잖아요. 그런데 선물은 양쪽 다 걸 수 있어요. 상승할 것 같아서 100원에 샀는데 200원이 됐어요. 그럼 저는 100원을 이득보는거예요. 선물을 또 매도한다고 했을 때 내가 1년 뒤에 100원에 팔아야지 했어요.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거예요. 그래서 100원에 샀는데 1년 뒤에 더 떨어진거죠. 더 떨어져서 40원이 됐어요! 그럼 저는 60원 이득을 보는 거예요.
헷지거래와 선물거래에 대해서 좀 이해가 되셨나요? 주식은 내가 산 가격(매수)에서 상승만 하면 이익이 되는데요. 선물거래는 내가 떨어질지 오를지를 예상해서 그 쪽 방향으로 매매(매수or매도)하면 돼요. 떨어질 것을 예상하면 매도! 오를 것을 예상하면 매수! 그럼 이득을 보겠죠.
대신 선물거래는 기본적을 마진, 즉 증거금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투자를 하는데요. 마진을 활용해서 거래(매수or매도)를 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손실로 인해서 마진이 부족하게 되면요. 거래소에서 '부족한 부분 돈 채워 넣어'라는 전화를 받는다고 해서 '마진콜'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자면 "너가 지금 손실이 발생해서 증거금이 부족해. 추가 입금 하던지 아니면 포지션(매수or매도, 지금 내가 걸어놓은 방향)을 청산하던지 해, 안 하면 내가 강제로 청산할거야!'라는 거죠.
오늘 해외선물 공부하다가 헷지거래와 마진콜까지 같이 공부하게 됐는데요. 해외선물 거래에 대해서 다음 포스팅에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공부해볼게요. 다음 포스팅은 옵션, 콜, 풋옵션 이런 용어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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